보통의 날

저런 셋팅을 통해, 잠들면서 보통 아이패드로 무언가를 보면서 잠이 든다.어제는 잠들면서 맨시티와 아스날의 EPL 경기를 보는데 도시가스 난방 온도를 23도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 발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키가 좀 크다),조만간 내야 하는 핸드폰비와 공과금, 방세걱정 따위의 돈 걱정을 안할 수 있다는 것을내일 출근해야하고/출근해서 어떠한 일을 해야하는 걱정의 크기와 비교해봤을 때후자의 걱정은 10대때의 걱정을 20대가 되어 돌아봤을 때, 20대때의 걱정을 30대가 되어 돌아봤을 때 처럼,그리 큰 걱정의 크기가 아니었다. 나는 지금의 보통같은 날들이 주는 편안함을 평생동안 그리워했다. 세상 어느것이든 일장일단이 있다.물질적으로, 심적으로 너무 힘들때 이 블로그를 만들어서 마구마구 글을 배출하듯..

일기 2017. 11. 6. 22:55
점점

어릴 때는 컴퓨터가 없어서 컴퓨터만 생기면 하루도 빼먹지 않고 게임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었다.그러나 이제는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보는 시간이 한 다섯 배 쯤은 많아 버리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더 나중에 보는것도 귀찮아지면 다음은 생각만 하게 되는 걸까?다시 하는 즐거움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것은 이기적이리라.다만 보는 것도 귀찮아지는 시기가 최대한 늦게 오길 바란다.

일기 2017. 10. 8. 22:06
2.5 대 4.5

사회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에 남들보다 부합하지 못한편이라대학 졸업도 늦은 편이고, 취업도 동기들보다 빠른편은 아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계신 선배,동기,후배 분들을 저 먼발치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꽤 많은 분들이 2.5일(금요일 저녁~일요일 저녁)을 위해 4.5일을 버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 2017. 9. 23. 05:38
위로하는 법

김밥천국을 가면 100% 라면에 김밥을 먹거나 오징어덮밥 두가지만 먹는다.최근 이사를 간 집 근처 기사식당을 가도 매일 불백만 먹는다.주말에도 새로운 곳이나 번화가를 가기 보다 근처 공원산책이나 집에 있는 것을 선호한다. 기존에 익숙한 것을 하면 항상 하던 것이기에 큰 실망을 하거나 상처를 받는 경우는 없다.어쩌면 나 자신을 위로하는 법을 몰라서 상처라도 받지말자라는 생각인걸까.

일기 2017. 9. 10. 21:51
제일 어려운 일

요즘 지키는 게 제일 어렵다고 느끼는 일'남들 하는 거 중간만 하면 된다.'

일기 2017. 7. 9. 11:5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7 다음
이전 다음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