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308

서로를 안다는건 서로를 괴롭힐수 있다는 거야

일기 2016. 3. 8. 22:50
160308

나같은 인간에게는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고통의 씨앗인 것 같다그 고통이란 불안이나 자책감 같은 감정적인 고통을 의미한다 아무도 안 만나고아무 경험도 하지 않고,그냥... 인터넷 강물 위에 익명으로내 이런저런 생각들을 그냥 무책임하게 떠내려보내는 것만이내가 감정적인 고통을 안 겪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일기 2016. 3. 8. 08:16
160307

일반적으로 내가 우울하다고 표현하는 건, 내 인생에 영향을 장기적으로 끼치고 내 감정에 큰 고통을 주는 어떤 문제상황이 있는데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없거나 그 상황을 해결하면 다른 문제가 발생할 것이 확실시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해결되는 것 없이 그냥 시간만 흘러가는 바로 그런 경우를 의미하는 것 같다 흔히 이런 경우를 스트레스 받는다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 이게 구체적으로 무슨 상황인 건지는 일기로 남기고 싶지조차 않구나...

일기 2016. 3. 7. 19:04
160306

진짜 뒈저버렸으면 좋겠다.

일기 2016. 3. 6. 07:49
버팀

-이사를 간다는 의미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내가 가장 크게 이사에 관하여 와닿는 것은 집에서 당분간 인터넷이 안된다는거.... 핸드폰 데이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로써는 대략 일주일정도의 인터넷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이 너무나도 불편하고 죽어버리고 싶고 그렇다.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것이 내 여가생활의 시작이자 끝이기 때문에... 글 작성도 못하고, 웹툰도 못보고, 인강도 못보고 가정이 파탄나고 나라가 망하고 ㅜ - 그래서 인터넷이 되면 여기에 어떠어떠한 주제의 글들을 쓸 것이고 내용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텨왔는데 막상 적어놓고 보니 생각한거에 비해 필력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일기 2016. 2. 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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