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백

여행이 좋았든 싫었든 간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마음가짐을 되잡는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여행에서 돌아와 집에서 한 일들이 순서대로 짐정리,빨래,청소,회사메일확인, 집에서 할 수 있는 회사업무처리 였으니까. 내가 남들보다 여행에 덜 몰입해서 아쉬워야 하는걸까. 그래도, 남들보단 일상에 빨리 돌아올 수 있어서, 조금이나마 일상으로 '웰컴백' 할 수 있어서 다행인걸까.

일기 2018. 5. 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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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사를 하는측이 몇배는 더 힘들거라 생각은 들지만 받는 쪽 입장에서도 쉽지는 않다. 이렇게나 짧은, 아무 생각도 없는 글도 적기 힘든 요즘이다

일기 2018. 2. 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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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구 이적시장에선 2천억원에 육박하는 공격수들이 종종 나오곤 한다. 그러나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천억에 리버풀로 이적한 반다이크는 이적할때 거품이다 아니다로 꽤나 인터넷이 시끄러웠었다.(이적하자마자 치른 에버튼과의 리그컵에서 하드캐리를 하며 논란을 잠식시켰지만) 축구에서는 공격수가 수비수보다 이적료, 유명세 등에서 훨씬 우위에 있다 생각한다. 단순 생각해 보아도 완벽한 수비를 통해 비기면 승점 1점이지만 거기서 한 골을 더 넣을 경우 플러스 2점인 3점이 따라오기 때문에. 축구 또한 희열과 쾌락을 느끼기 위해 만들어진 유희활동이라 생각한다. 축구 팬들이 수비보다 공격에 열광하는것은 실생활에서 실점하는 것에 대해 훨씬 민감하기 때문은 아닐까? 잃는 것이 얻는것의 한 열배쯤은 아프게 다가오지는..

일기 2018. 1. 22. 23:23
겨울밤 저녁

퇴근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갑자기 온몸이 차분해짐을 느꼈다. 일을 열심히 한 뿌듯함인가? 이기엔 이젠 열심히 하는것보다 잘하는것이 중요해진 내게 내가 아직 너무 부족함을 안다. 내가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이 겨울밤 저녁이기에 차분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차분해지는 겨울밤 저녁을 좋아한다.

일기 2017. 12. 21. 06:57
주말의 단계

이번주는 꽤 괜찮은 주말을 보냈다. 왜 어떤 주말은 괜찮았고, 또 다른 주말은 괜찮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나에게 있어 괜찮은 주말이 되기 위해서의 조건들은 무엇일까.?주말이란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할 수 있는 날이다. 그러므로 만약 주말에 내가 해야하는 것들을 해야한다면.. (예를 들어 주말출근이나 주말출근)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할 것지만.. 그러나 그로 인해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하게 되니까 일로 인한 부담보다 못하게 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몇배는 큰 것 같다. 하여튼, 괜찮은 주말을 보내기 위한 조건들은 각자 다르다. 누구는 사람을 많이 만나는것에 가중치를 크게 둬서 주말 계획을 짜고, 누구는 평일에 못한 휴식이나 혹은 공부쪽에 가중치를 둬서 계획을 짤 것이다. 혼자 살게 된지가 1..

일기 2017. 12. 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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