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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때문에 난 사랑하지 못하는가, 하고 생각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누구나, 언제나 하는 흔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왜 나는, 잘하는 것 하나 없으면서 사랑조차도 못하는가, 하고 자신을 못마땅해 하지 마라. 그건 당신이 사랑을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흔한 것도 의무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이다. -이병률

일기 2017. 11. 11. 08:31
결혼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아는분, 얼굴과 성함정도는 아는분, 건너건너 이름만 아는 분까지 합쳐서 결혼하는 ‘동갑’ 여자 분들이 올해만 5~6명분 정도 되셔서 ‘올해 결혼 안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 걸까...?’ 라는 쓸데 없는 생각도 할 정도로 결혼을 정말 많이 하시는 해이다.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나 나라는 사람을 객관적으로 바라볼수록 결혼이라는걸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결론에 도달해버렸다. 일단, 자라오면서 숱하게 들어온 ‘키는 크네.’라는 말은 넌 정말 키라도 안 컸으면 어찌할 뻔 했니라는 말과 동의어로서 첫인상에서부터 애로사항이 꽃피게 될 것이다. 다음으로, 결혼은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야 한다고 하는데, 어릴때부터 타의적으로 굴곡을 겪으며 성격도 괴팍..

일기 2017. 11. 7. 08:03
보통의 날

저런 셋팅을 통해, 잠들면서 보통 아이패드로 무언가를 보면서 잠이 든다.어제는 잠들면서 맨시티와 아스날의 EPL 경기를 보는데 도시가스 난방 온도를 23도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 발뻗고 잘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키가 좀 크다),조만간 내야 하는 핸드폰비와 공과금, 방세걱정 따위의 돈 걱정을 안할 수 있다는 것을내일 출근해야하고/출근해서 어떠한 일을 해야하는 걱정의 크기와 비교해봤을 때후자의 걱정은 10대때의 걱정을 20대가 되어 돌아봤을 때, 20대때의 걱정을 30대가 되어 돌아봤을 때 처럼,그리 큰 걱정의 크기가 아니었다. 나는 지금의 보통같은 날들이 주는 편안함을 평생동안 그리워했다. 세상 어느것이든 일장일단이 있다.물질적으로, 심적으로 너무 힘들때 이 블로그를 만들어서 마구마구 글을 배출하듯..

일기 2017. 11. 6. 22:55
점점

어릴 때는 컴퓨터가 없어서 컴퓨터만 생기면 하루도 빼먹지 않고 게임을 하리라 마음을 먹었었다.그러나 이제는 게임을 하는 시간보다 보는 시간이 한 다섯 배 쯤은 많아 버리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더 나중에 보는것도 귀찮아지면 다음은 생각만 하게 되는 걸까?다시 하는 즐거움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것은 이기적이리라.다만 보는 것도 귀찮아지는 시기가 최대한 늦게 오길 바란다.

일기 2017. 10. 8. 22:06
2.5 대 4.5

사회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에 남들보다 부합하지 못한편이라대학 졸업도 늦은 편이고, 취업도 동기들보다 빠른편은 아니다. 그래서 일을 하고 계신 선배,동기,후배 분들을 저 먼발치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는데꽤 많은 분들이 2.5일(금요일 저녁~일요일 저녁)을 위해 4.5일을 버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기 2017. 9. 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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