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인생 몰라요.

​​ 제가 (혹은 저만) 많이 좋아하던 분과 이별한 후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술만 먹다가 이러다가는 몸도, 마음도, 그리고 돈도 다 잃어버릴 것 같아서 건강이나 챙기자 하며 다시 시작했던 러닝입니다. 그리고 2주전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연습해가며 풀코스도 완주하였습니다. 이제는 제 삶에서 마라톤은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전보다는 좋은 몸상태와 정신상태를 가지게 되었고, 다양한 크루애서 운동하는 분들을 만나 좋은 말씀들을 들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아. 야구 몰라요. 아. 인생 몰라요.

마른논에물대기 2019. 11. 15. 10:16
힘빼는법

사람이 지나치게 긴장을 할 때 주위에서 그런 말을 한다. "너 힘 좀 빼." 나는 항상 힘이 들어가 있다. 청소년 시절의 기억은 일초라도 힘을 빼버리면 나를 놓아버릴 것 같은 날들의 반복이었다. 원망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고생했으니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긴 한데...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블로그에 무슨) 온전히 휴식하러 어디를 가도 힘이 빠지지 않고 완전히 몰입해서 즐기지 못하는 내가 보이더라고. 심지어 이 돈으로 전세 대출이나 갚아서 조금이라도 이자 줄일걸... 생각이나 하고 그건 좀 아쉽다. 어떻게 하면 힘을 뺄 수 있을까? 평생 해야 할 고민이다.

마른논에물대기 2019. 10. 2. 17:53
상이

얼마 전에 대학교 동기 결혼식을 다녀왔는데요. 제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주제가 시계, 자동차더라고요. 근데 저는 시계 종류나 차 종류를 아는 게 없어서 이야기할 수 없었어요. 반면에 친구 동생 형들은 술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저는 아직 돈이 없기도 하고 대중교통만으로 불편함을 못 느껴서 차가 없어요. 그리고 시계도 마라톤용으로 산 무려 정가 28만 원짜리 시계여서 아마 이게 수명이 다하지 않는 한 바꿀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이야기에 따라가지 못하는 나를 보며 제가 혹시 그 나이대에 가져야 할 기본지식을 따라가지 못한 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짧은말 2019. 10. 2. 17:25
190922

​ 저는 11월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으며, 오늘 저녁에 핸드폰게임을 지웠습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고 있었는데 왜 이제서야 지웠는지 싶어요. 현실을 살아보겠습니다. 경험하고 느낀바도 다시 글로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짧은말 2019. 9. 22. 22:22
컴퓨터에 앉아서

1)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이 시간에 컴퓨터에 앉아있다. 일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고 있지 않은 저녁시간이다. 비중은 6대 4, 아니 7대 3 정도였던 것 같지만. 2) 매번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주는 (그나마 괜찮은 반기) 회계감사는 어느덧 2주 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반기는 큰 이슈 없이 지나가길. 풀코스 마라톤은 음 오늘자로 117일이 남았다. 알고 있다.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연습해서 당일날 완주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3) 오늘에서야 마감기한이 있는 일을 겨우 마쳤다. 4) 너무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동안 했었던 일들은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를 모르겠다. 습관과 관성의 중요성을 느끼며. 글은 쓰면 쓸수록 더..

마른논에물대기 2019. 7. 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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