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미안해.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가 아니야. 내가 둔해서 몰라서 그랬어. 그러니까 화 풀어. 그래? 너 그거 아니? 그게 바로 사랑하지 않는 거야. -이석원 산문집,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2018) 중에서 윗말을 거의 토씨하나 안틀리고 했던 기억이 나고 그녀는 나이를 먹고도 이런 내가 답답했는지 밑 말은 남기지 않고 떠났었다.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었는데라는 생각은 순전히 나의 이기적인 생각이었을지도. 미세먼지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짧은말 2018. 11. 29. 07:59
생각

(1) 대부분 아니, 거의 전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우리가 관계를 맺는 대부분은 월급을 받는 월급쟁이로 살아갑니다. 또한 (저를 포함한) 월급쟁이의 많은분들이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 만족감보다는 왠지 모를 답답함, 스트레스가 더 많은듯 합니다. 어떤 점들이 우리의 직장생활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걸까요? 감히 물어보고 싶지만 좁디좁은게 저의 인간관계인지라 물어볼 사람은 없는지라 집에 앉아 생각을 해봅니다. '나는 무엇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생각을 해본 결과 스트레스의 원인은 좋아하는 것을 (돈을 벌기 위해) 못하게 되거나 , 안 좋아하는 것을 (돈을 벌기 위해) 억지로 해야할때 스트레스를 받았었던 것 같습니다. (2) 어느 경우가 더 싫은지는 개개인의 경험과 생각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

마른논에물대기 2018. 11. 26. 22:49
난이도

정말 사는거란 그 누구에게도쉬운게 없는것 같아요. 마리오도 그렇거든요.깨면 깰수록 점점 어려운 스테이지만 나와요. 가끔은 쉬운 스테이지도 있고보너스 스테이지도 있으면 좋을텐데.

짧은말 2018. 11. 19. 21:54
좋아하는 시간

누구에게 연락을 하지도 않고, 누구에게서 연락이 오지도 않는 일요일 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는, 온전히 나를 위해 쓰는 고요하지만 소중한 밤이다. 일주일의 마무리이자 일주일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밤.편안한 밤 되시길.

짧은말 2018. 11. 18. 21:20
인생은 수학이 아니야

일을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하지만 일을 잘할 자신이 있냐고 물어보면 글쎄?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이다. 풋볼매니저란 축구매니징 게임에는 포텐이라는 개념이 있다. 포텐이란 이 사람이 최고로 성장할 수 있는 최대치이며 맥시멈은 200이다. (메시가 193인가 195인가 그럴거다.) 나리는 사람이 아무리 환상의 뚱꼬쇼를 해대며 노오오력을 해대도 돈을 벌게 해주는데에 필요한 역량의 최대치는 이미 정해져 있는게 아닌가 싶다. 몸이 3개였으면 좋겠을 정도인데 그럴수는 없으니 그냥 요즘 아주 피곤에 쩔어있다. 열심히하면 잘해질줄 알았다. 답이 있는 시험들은 위 논리가 성립이 돼는데 답이 없는 다양한 주제들은 내가 열심히한다고 잘해지는 건 아닌것 같아서 고민이다

카테고리 없음 2018. 11. 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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