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대학교 동기 결혼식을 다녀왔는데요. 제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주제가 시계, 자동차더라고요. 근데 저는 시계 종류나 차 종류를 아는 게 없어서 이야기할 수 없었어요. 반면에 친구 동생 형들은 술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저는 아직 돈이 없기도 하고 대중교통만으로 불편함을 못 느껴서 차가 없어요. 그리고 시계도 마라톤용으로 산 무려 정가 28만 원짜리 시계여서 아마 이게 수명이 다하지 않는 한 바꿀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이야기에 따라가지 못하는 나를 보며 제가 혹시 그 나이대에 가져야 할 기본지식을 따라가지 못한 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1)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이 시간에 컴퓨터에 앉아있다. 일을 하거나, 달리기를 하고 있지 않은 저녁시간이다. 비중은 6대 4, 아니 7대 3 정도였던 것 같지만. 2) 매번 할 때마다 스트레스를 주는 (그나마 괜찮은 반기) 회계감사는 어느덧 2주 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반기는 큰 이슈 없이 지나가길. 풀코스 마라톤은 음 오늘자로 117일이 남았다. 알고 있다. 순식간에 지나간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연습해서 당일날 완주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3) 오늘에서야 마감기한이 있는 일을 겨우 마쳤다. 4) 너무 오랜만에 글을 써서 그동안 했었던 일들은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를 모르겠다. 습관과 관성의 중요성을 느끼며. 글은 쓰면 쓸수록 더..

1. 4월말부터 5월말까지 하프마라톤 2개, 10Km 마라톤 1개(이건 다가오는 일요일)를 참가했고, 완주했습니다. 2번째 하프마라톤은 정말 1시간40분의 벽을 깨고싶었지만 38초차이로 실패하였습니다. 더 열심히하라는 업보겠지요. 꾸준히 달리는 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마라톤을 달릴때 드는 생각은 1Km당 기록을 보며 페이스 조절을 어떻게 할까라는 생각과 정말 힘들다, 이 2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올해 가을쯤에는 풀코스도 나갈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 연습을 열심히 해야할것 같아요. 2. 이제 진짜 이사를 갑니다. (곧) = 이제 곧 빚쟁이가 됩니다. 당첨호수 경쟁까지는 뚫었는데 투룸이 1개 원룸인5개인 곳입니다. 투룸을 가고 싶지만 순번추첨이 1순위가 아니거나 1순위인사람..
발버둥쳐봤자 결국 뱁새는 황새가 될 수 없는 걸까.
바쁘게 살아보려고 한 일요일이었다.오늘이 사회에서 알게된 한 친구의 생일이어서 바에 가서 나는 위스키 한병, 친구는 칵테일 한병을 사서 먹고 왔다.재미있었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이가 먹어간다는게 이제는 재밌는일이 아닌지라..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침에 마라톤 연습이 있어 새벽2시쯤에 먼저 나왔다. 먼저 나오길 잘한것 같다... 술마실때는 러닝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지...나는 술알못이긴 하지만 도저히 보드카는 특유의 역한 향때매 마시지를 못하겠다. 근데 어제는 위스키도 쓰더라... 그래서 나는 요즘의 최애픽인 호가든만 홀짝홀짝 먹고 왔다.하이네켄은 또 탄산이 넘 많더라... 하튼 이것저것 섞어먹고 조금 자구 나서.... 지옥의 남산 인터벌 코스러닝을 하고 왔다..여기는 정말 오르막 내리막으로 사람 고문을 하는..
인생의 대부분이 재미가 없는 이렇게 지나가는 삶이라는 걸 알때도 되었다.